지난 설연휴 역대급으로 인천공항 이용자가 출국하면서 혼잡도가 상당했다. 긴 연휴에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지는 인천공항 홈페이지의 공항 예상 혼잡도 확인으로 예측할 수 있다. 주말, 휴일, 성수기 등에는 이용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미리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를 등록해두면 좋다.
Q.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탑승권을 직접 사용해서 공항 직원인 보안 요원에게 수속하는 대신 얼굴 인식으로 출국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출국장과 보안 검사대의 웨이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출국하려는 인원이 많을 때 유용하다.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서 보여주지 않아도 얼굴 인식 만으로 '스마트패스' 라인을 이용해 통과할 수 있다. 짐 검사는 똑같이 받아야하지만 그 전의 탑승구의 웨이팅 시간을 아낄 수 있다.
Q. 2024년 2월 기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이용 가능 항공사
모든 항공사와 모든 탑승구에서 이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몇몇의 항공사와 탑승구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이용 가능하다. 2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진에어 등 이용이 가능하다. 점차 모든 탑승구에서 더 많은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으로 2025년 중반에는 대부분의 탑승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정 중.
Q. 스마트패스 등록 방법
모바일 앱이나 공항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이용해 등록할 수 있다. 모바일앱으로 등록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스마트패스 ID를 만든 후 앱에서 제시하는 순서대로 등록 과정을 거친다.
1) 스마트패스 ID 생성
2) 여권 스캔
3) 여권의 전자칩 스캔
4) 얼굴 등록(사진 촬영)
5) 탑승권 등록
사진을 촬영해서 얼굴을 등록하는 안면인식은 한번 등록하면 5년간 이용이 가능하고 탑승권 정보는 출국할 때마다 등록하면 된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에는 티웨이, 제주항공 등은 별도로 등록하지 않아도 이미 정보고 넘어가 있는 경우를 경험함. 스마트패스는 7세 이상부터 등록이 가능하고 한번 등록하면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Q. 실제 등록 후기
아이폰X(아이폰10)과 아이폰15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두 버전 모두 스마트패스 앱 다운로드는 큰 상관이 없었는데 문제는 X인 10버전은 등록이 잘 안됨. 여권 스캔은 되는데 전자칩 등록이 안되서 한참을 시도했으나 오류가 나고 잘 인식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15로 변경해서 진행해보니 바로 등록이 됨. 가장 최신 버전의 스마트폰이 확실히 인식이 잘 되는 거 같음.
탑승구에서 특별히 얼굴 인식을 위해 뭔가 할 필요 없고 바로 지나가기만 해도 인식이 자연스럽게 된다. 다만 탑승구 자체는 빨리 나갈 수 있더라도 짐 검사하는 줄은 어쩔 수 없다. 출국장에 인파가 모였던 지난 2024년 설 연휴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고.
Q. 여권과 탑승권이 필요없나?
그렇지 않다. 얼굴 인식으로 들어가는 건 짐 검사 전까지. 짐 검사를 하고나서 출국장 게이트를 나오려면 여권 인식하고 심사해야하고 항공기 탑승을 할 때도 여권과 탑승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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