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김셰프 채끝 짜파구리 레시피

한글날부터 이어진 연휴 잘 마무리하고 계시나요? 챔기름씨는 오랜만에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배를 두들기며 '운동을 가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최대의 목표는 살 빼기였는데 다이어트는 정말 힘듭니다. 

 

TV는 잘 안보는 성격인데 맛있는 녀석들은 유튜브에서 15분 지연 생방송을 같이 해줍니다. 약간 지연이 있지만 크게 문제는 없고요. 유튜브에서 바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다른 가족들의 TV 시청을 방해하지 않아도 되고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방송 녹화와 방영 시간의 갭차이가 있을 테니 요즘 방송되는 부분이 아마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 찍은 게 아닐까 싶어요. 계속 혼자 집에서 먹거나 같이 뭉쳐서 집에서 먹으라는 미션이었거든요. 지난번에는 각각 브이로그 먹방 형식으로 배달음식 혹은 집에서 직접 해 먹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지난주부터 2주간 모여서 민상이 형 이사 간 집에서 같이 해 먹는 게 나왔습니다. 

 

민상이형네서 맛있는 녀석들 

 

그중에서 김준현 김셰프의 채끝 짜파구리가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라면은 거의 안 먹은 지 오래됐거든요. 최근에 먹은 라면이라곤 지난번 숙소에서 도시락 사발면 한 젓가락 정도. 라면은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는데 이건 진짜 먹고 싶어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지 않는 너구리도 사다 놨습니다. 하지만 채끝이 없다는 게 함정. ㅋ 게다가 저는 요리를 일절 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먹어볼는지 기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 언젠가는 해먹어볼 날도 있겠죠. 까먹지 않기 위해서 주말 맞이 재테크 공부 대신 요리 교실을 기록해둡니다. 맛있는 녀석들 김 셰프의 채끝 짜파구리 레시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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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셰프 채끝 짜파구리 준비물 

 

너구리 라면 + 짜파게티 라면 1:1 비율 

채끝 고기 어느 정도 

파, 양파, 고추, 마늘, 고추장 한 스푼, 소금, 설탕, 참기름 

 

 

만드는 법 나갑니다. 

먼저 이미지로 쫙 보시죠! 

파기름용 파, 양파를 썰어두고 

청양고추, 마늘을 준비 

고추장은 한스푼만 넣을 것 

뜨거운물에 수프를 풀어 소스 제조 

설탕과 고추장 한스풀 투하 

채끝살은 깍뚝썰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주기 

채끝살에 소금간 하기 

끓는 물에 너구리 먼저 투하 

채끝살에 양파와 파를 넣어줌 

너구리가 익을 때쯤 짜파게티 면 투하 

채끝살에 마늘까지 넣고 볶기 

참기름을 살짝 둘러줌 

만들어놓은 짜장 소스 투하 

삶아진 면을 소스에 투하 

소스가 잘 배도록 졸여 준다. 

 

맛있는 녀석들 김셰프의 채끝 짜파구리 만들기의 포인트는 소스 제조의 고추장 한 스푼 그리고 파 기름에 채끝 볶다가 양파, 파, 마늘 등을 잘 넣어주는 것인데요. 영화 기생충에 나온 음식이지만 레시피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김 셰프의 역량이 많이 첨가된 레시피입니다. 

 

김 셰프 말로는 짜파게티를 끓일 때 고추장을 한 스푼 넣으면 더 맛있다고 백종원 선생님께 배웠다고 했고요. 채끝살은 파 기름을 먼저 낸 후에 볶아내면서 양파, 파, 마늘, 청양고추 등의 채소를 투하하며 맛을 더 했습니다. 재료만으로는 여느 중화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비주얼을 뽐냈기 때문에 보는 데 군침이 막 돌더라고요. 

 

또 하나 소스를 만들 때 재료가 많아져서 소스를 조금 더 넣었다고 하더군요. 약간 간간한 걸 좋아하신다면 소스를 충분히 만들어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레시피의 하이라이트는 무조건 풍성한 채끝이었습니다. 채끝이 엄청 올라가니까 씹는 맛도 풍성하고 만족도도 되게 높더라구요. 맛있는 녀석들이 먹어주니까 뭔가 더 맛있게 먹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제작진이 찍은 인서트 

 

이 방송에서는 촬영 세팅부터 촬영, 마무리까지 모두 맛있는 녀석들의 주인공 4명이 같이했는데요. 음식을 맛깔나게 보여주는 인서트를 찍는데 엄청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만. ㅎㅎ 아무래도 제작진이 찍은 인서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더라고요.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 

 

확실히 채끝 짜파구리의 저 빛나는 맛있는 비주얼을 살려서 다시 보여주니 감칠맛이 폭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괜히 인서트 장인들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더라고요. 진짜 먹고 싶은 비주얼. 

 

 

 

마지막에 삶은 계란까지 올리면 완성 

 

비주얼이 폭발하는 김셰프의 채끝 짜파구리 완성본입니다. 삶은 계란을 까면서 망했다고 냠냠 민경 장군이 먹어치운 계란을 제외하고 딱 4개를 남겨서 저렇게 예쁘게 데코를 해주었고요. 기름이 촤르르 ~~ 흐르는 면에 씹는 맛이 막 상상되는 채끝살이 엄청납니다. 

 

 

 

다들 열심히 먹는 모습 

지난 주랑 이번 주에는 김셰프가 계속 요리를 했는데 진짜 잘 먹기도 하지만 잘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확실히 음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대한 분이신 듯. 하지만 배를 보면 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매우 걱정되는 배입니다. ㅋ 요즘에 내장지방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내장지방이 무척 무서운 거더라고요. 하여간 김프로 배가 걱정되는 1인. 

 

 

 

 

혹시 저녁 뭐 드실지 결정장애가 있는 분들이라면 오늘은 내가 요리사로 짜파구리 어떠신가요. 저는 이미 고기를 처묵처묵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 해 먹으려고 영상 클립도 준비해놨습니다. 하하하 

투자도 좋고 공부도 다 좋은데 일단 주말에는 기분 좋게 맛나는 거 먹고 재충전하셔야죠. 기분 좋게 저녁 드시고 행복한 한주를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