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경제

테슬라 주가 어닝쇼크?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 

 

미국 시간으로 2021년 1월 27일 장 마감 후에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27일은 나스닥이 2.61% 하락, S&P500도 2.57% 하락하며 많은 종목들이 하락하며 마감했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테슬라도 2.14% 하락하며 마무리했습니다. 

 

27일 테슬라 주가는 864.16달러로 마감했습니다만, 실적발표를 마친 후에 시간 외에서 추가로 5%이상 하락하면서 820달러대까지 터치하며 어닝쇼크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52주 변동폭을 보면 상당히 드라마틱합니다. 최저가가 70.1달러에서 최고가가 900.13달러까지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큽니다. 확실히 이번 상승장의 주도주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확 사그라든다면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거 같습니다. 

 


예측 하회한 테슬라 실적발표 

 

테슬라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107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04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당순이익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치가 주당 0.8달러로 시장 기대치 1.03달러를 하회했습니다. 

 

테슬라 실적 서머리 

4분기의 매출액은 93억14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6% 상승. 영업이익은 5억 75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0%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분기 8억 900만 달러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EBITDA 마진(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 율은 17.2%로 지난 3분기보다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억7000만달러입니다. 

 


투자자들의 기대보다는 실망이지만 테슬라는 나름 순항 중 

 

2020년 테슬라는 창업 이래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매출 315달러, 순이익 7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과 대비해보면 매출 246달러, 순이익 8억 62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2020년 4분기 흑자를 발표함으로 테슬라는 5분기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테슬라는 완성차 업체에 탄소 무배출 크레딧(미국의 13개 주에서 친환경차 생산량에 따라 크레디트 부여)를 팔아서 챙긴 15억 8000만 달러가 있습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66%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제품을 판매하면서 생기는 온전한 흑자라고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가 목표로 했던 50만대에 육박하는 생산량인 49만 9550대를 2020년에 출하했습니다. 생산량은 꾸준히 늘고 있고 실적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비싸진 게 흠이라면 흠일 뿐. 

 

현재 테슬라는 미국 프리몬트주 공장에서 연간 60만 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4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독일 베를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모델 Y를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도 테슬라의 생산량은 약 115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0년 대비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테슬라 실적발표 서머리 

 

한눈에 살펴보기 좋은 알파스트리트의 인포그래픽을 가져왔습니다. 매출, 이익, 주당순이익 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차량 생산과 리싱, 에너지, 서비스 등의 매출 구성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모델Y 그리고 사이버 트럭 등이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사이버 트럭의 경우에는 이미 선주문이 60만 대를 넘긴 상태로 사이버 트럭까지 합치면 테슬라는 세단, SUV, 픽업트럭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됩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상징성도 있는 중요한 차종입니다. 더불어 테슬라는 배터리의 자체 생산 혹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원가를 낮추는 일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1년에는 모델Y, 사이버 트럭, 배터리, 반자율주행 기능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등이 주요 체크 포인트입니다. 기술 혁신이 계속 이뤄지면서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간다면 테슬라 주가도 계속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만. 

 

 

 

*여전히 테슬라 주가가 부담된다면 ETF ARKK 

 

soltmon.tistory.com/74

 

테슬라 주가가 부담된다면 혁신 테마 ETF ARKK

이천슬라를 넘긴 테슬라 주가 8월 내내 챔기름씨의 계좌를 따뜻하게 지켜준 주역은 애플과 테슬라. 둘 다 주식분할 소식을 알렸고, 애플은 시총이 2조가 넘어가는 등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

soltmon.tistory.com

 

*탈많았던 2020년 테슬라 악재들 

soltmon.tistory.com/92

 

테슬라 주식 시가총액 순위와 액면분할 이후 악재 정리

롤러코스터 테슬라 주식 동학 개미 운동을 벌이던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가장 많이 줍줍 한 주식이 바로 테슬라다. 2020년 8월에는 무러 100억 달러 이상을 지르며 일명 서

soltmon.tistory.com

 

*지난 2020년 창업 17년 만에 S&P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  

soltmon.tistory.com/145

 

테슬라 S&P500 편입에 주가 시간 외에서 급상승

어 이상하다 테슬라 주가는 왜 급상승? 11월 2일부터 미국 주식 시장은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한국 시간으로 새벽 6시에 마감됩니다. 6시 마감 후 바로 확인했을 때는 어제보다 -0.1%가 떨어진 408.

soltmo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