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미국 시간 1월 19일 넷플릭스가 지난해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밤에 넷플릭스 주가가 치솟았고 593.29 달러를 찍고 내려왔습니다. 거의 600달러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세가 대단합니다.
전일 종가가 501.77달러였고, 19일 마감이 586.34달러로 16% 이상 상승했습니다. 거래량도 터지면서 그래프의 가로 Jan 21을 확인해보면 매수가 엄청났던 모습이 보입니다.
알파스 트리트에서는 실적 발표 후에 한눈에 확인하기 좋게 인포그래픽을 제공합니다. AlphaStreet 공홈에 가시면 넷플릭스 실적 이외에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 자료들과 어닝 콜 등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넷플릭스 실적 서머리
1) 매출은 약 66억4400만달러(약 7조 3084억 원) 작년 동기 대비 약 21.5% 증가
2) 당기순이익은 약 5억4200만달러(약 5963억 원) 작년 동기 대비 7% 감소
3) 주당순이익은 약 1.19달러로 예상치였던 1.36이었으나 하회
4) 영업이익은 약 9억5400만달러(약 1조 494억 원)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
참고로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 약 250억 달러(약 27조 5625억 원), 영업이익 약 46억 달러(약 5조 715억 원)였습니다. 2019년 대비 24%, 76% 성장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가입자수 2억명 돌파
아무래도 OTT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멤버십 인구가 늘어나는가? 그리고 얼마나 성장세가 빠른가? 등이겠지요. 넷플릭스 가입자수가 누적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요.
1) 미국과 캐나다 9% 증가
2) EMEA 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유럽,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28% 증가
3) LATAM Latin America 남미 19% 증가
4) APAC Asia-Pacific 56% 증가
으로 4분기에는 총 859만명이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수는 2017년 3분기 1억 명 돌파 이후 3년 만에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2021년 1분기 가이던스 발표
더불어 다음 분기인 2021년 1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1) 매출은 약 71억 달러, 2020년 동기 대비 23.6% 상승 예상
2) 영업이익은 약 17억 달러
3) 당기순이익은 약 13억 달러
4) 주당순이익은 약 2.97달러로 예상했습니다.
매출은 상회 주당순이익은 하회
간단히 정리하자면 매출은 가이던스를 상회, 주당순이익은 하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주당순이익이 계속 하회하는 모습이었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익이 계속 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현금흐름이 좋아졌다는 점을 발표하면서 자사주 매입 의사를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여유 현금이 생긴다면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언급했는데요. 2020년 한해동안 82억 달러(약 9조 405억원)의 현금 및 7억 5000만 달러(약 8268억 원)의 미사용 신용공여(undrawn credit facility)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향후에는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부터 넷플릭스는 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주당순이익과 유료 멤버십 성장세가 약간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좀 걸리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현금흐름이 좋아졌다는 것. 그리고 자사주 매입 의사까지 밝히면서 주주들은 넷플릭스 실적발표를 즐겁게 즐겼습니다.
넷플릭스 실적 발표 중에 '스위트홈' 언급
더불어 실적 발표 중에는 한국에서 제작한 작품 '스위트홈'의 위력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응복 감독과 이진욱, 이시영 배우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4주간 전세계 2200만 개 계정에서 시청한 것으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제작진들과 작품을 만든 것은 지난 2015년부터. 약 77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2020년에는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 법인을 세워 한국 콘텐츠 제작 확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와 경기도 연천군 두 곳에 스튜디오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와 HBO 등의 글로벌 경쟁자는 물론이고 국내의 OTT 업체들과의 경쟁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디즈니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있지만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 작품들의 완성도와 독특함도 만만치 않지요. 특히 2020년을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강한 탄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주가가 치솟으면서 다른 기술주들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도 미국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열일하는 디즈니
*넷플릭스 다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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