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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책] 내일의 부 1 알파편

아니 언제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합류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들어보니 한국도 선진국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어머머머. 그러나 아직 내 마음은 개발도상국, 이머징 마켓인데 어쩌면 좋을까나.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너무 오래 살거 같다는 거. 세상이 좋아져서 나도 덩달아 오래 살게 되었다고 한다. 기대수명이 엄청나게 늘어서 UN에서는 청년을 18세부터 무려 60세까지로 다시 규정했다는데 그거 실화임? 휴... 

 

그런데 한국은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바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고령화. 그 어떤 나라보다 출산율이 낮고 그 어떤 나라보다 빨리 노인들의 나라가 되고 있다. 거기에 OECD 회원국 중에 노인 자살률 1위, 노인빈곤율 1위를 기록하고 계시단다. 슬픈 일이다. 갑자기 선진국에 끼었다는 황당한 소식 그런데 우리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고 노후는 암울해 보인다. 

 

<내일의 부>에서는 우리가 준비없이 선진국이 되어 겪는 문제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2권으로 알파편, 오메가편으로 나뉘었는데 둘 다 노후 준비가 깜깜하다면, 세상 굴러가는 일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읽어볼 만하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특히 한국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을 때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내일의 부> 책 속에서 

향후 일어날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방법은 우량한 부동산과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토지, 노동, 자본을 생산의 3요소, 즉 생산수단이라 한다. 생산수단에는 특성이 있다. 

①불멸성 - 썩는 것(부동산 중 건물), 썩지 않는 것(주식, 토지, 예금, 이자, 채권 등)

②내재적 가치 - 황금알을 낳는 거위

③보유성 - 보유하는데 돈이 들지 않는지

 

"국내 아파트는 설계 단계에서 설계 수명을 40년 정도로 잡고 철근의 양과 콘크리트 강도 등도 거기에 맞춘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예처럼 사업성이 없는 아파트는 탈출 전략이 없다는 말로 결론지어진다. 

 

대공황은 왜 일어났는가? 바로 수요가 부족해서 일어났다. 

미국은 전쟁의 피해가 전혀 없었고, 영국이나 프랑스 등에 함선이나 무기를 팔면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의 달러만이 기축 통화가 될 수 있었다. 

 

지구상 4곳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유럽의 독일과 터키, 아시아의 일본과 한국이다. 미국이 중요시하는 나라는 독일과 일본이다. 만약 이들을 적으로 둔다면 어떻게 되는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제조업 기반기술로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가? 그래서 미국은 주독 미군, 주일 미군은 절대 철수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동아시아의 일본을 방어하는 한국과 서유럽의 중요한 거점인 터키를 러시아가 점령하면 유럽 전체가 위험해진다. 그러므로 한국과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의 방어선이다. 

 

세계화의 소용돌이는 1995년  WTO 출범과 동시에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다.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약 2%정도로 본다. 그래서 아파트 값이 정체하더라도 손해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기를 지나 디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런 시대일수록 꾸준히 오르는 것에 투자해야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주식은 미국의 우량주, 부동산은 국내라면 부촌을 사야 한다. 

 

창조적 파괴는 미국만이 가능하다.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창의적인 개인이 꽃피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디플레이션은 언제 올 것인가? 부동산의 경우, 서울에서 대규모로 재건축, 재개발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엄청난 공급 폭탄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부를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경우라도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노동력이 싸서 수출이 잘 되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이다. 그런데 이런 신흥국들은 통화가치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정책으로 일관한다. 결국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봤자 환율로 까먹는다는 말이다. 

 

투자에서 예측은 투자자를 파멸로 이끈다. 그러니 지표는 지금 당장 휴지통에 버려야 할 물건일 뿐이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다. 돈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대응해야 한다. 대응만이 살길이다. 

 

결국 생산성 향상이 되는 나라만 주가, 부동산이 올라간다. 미국과 신흥국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어정쩡하게 잘 사는 나라들은 저금리와 반토막난 연금소득으로 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발전적 불균형이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샤오미 레이쥔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태풍은 돼지도 날게 한다'

 

개인이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끊임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자신의 가치나 성과를 남에게 보여주는 방법뿐이다. 내가 남과 차별되는 나만의 교환가치는 무엇인가?

 

분석하고 판단하지 말라. 주가가 오르면 좋은 것이고 주가가 떨어지면 안 좋은 것이다. 

 

부자가 되는 원칙은 '좋은 것을 많이 오를 때까지 오래 보유하는 것'이다. 오래 투자한다는 것은 오래 가지고 있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절대 팔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유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래 기업 성공의 조건은 '소비자의 취향'을 아느냐에 달려 있다. 투자자는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기업에 자신의 돈을 맡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