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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시국 달라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시설 이용 후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되어 다녀온 쉐라톤 디큐브시티 후기. 이 시국에 호텔 후기를 써도 되나 싶긴 한데 어쩔 수 없이 다녀야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조식을 도시락 형태로 제공하는데 가서 보니 외국인이 많아서 좀 놀람. 아니 다들 외노자(외국인 노동자)인가? 호텔에서 지내면서 소처럼 일만 하는 건가 궁금.(다들 사정이야 다르겠지만) 하여간 이 시국에 그것도 코레아에 놀러 오진 않았겠지.

 

각설하고 요즘 호텔들의 시설장 운영과 달라진 컨디션 등 정리 시작. 

 

 


 

 

체크인 41층 대신 1층 

 

일단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자랑인 41층 뷰를 바라보면서 체크인하던 시기는 끝났다. 체크인 전날 문자로 1층에서 체크인을 해달라고 연락이 온다. 저녁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야간에는 41층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긴 하지만 도착해서 보니 기본적으로 41층에 사람이 없다. 프런트에 직원은 없으나 로비 라운지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단 도착해서 1층에서 체크인하고 올라와야 함. 

 

41층 로비 라운지 

 

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1층이 좀 비좁음. 이곳은 특이하게 오후 4시 체크인인데 아마도 그 시간에 주말이라면 좀 복잡할지도. 챔기름씨는 평일 3시쯤에 와서 이른 체크인을 했음. 

 

 


 

모든 시설 방문시 체온 측정 + QR코드 체크인

 

이건 뭐 너무 익숙한 거라 다들 아시겠지만 일단 체크인할 때 체온 측정, QR코드(네이버 앱 등에서 제공하는) 체크인을 한다. 그리고 수영장(피트니스, 사우나 등 포함), 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의 각 시설에 방문할 때 개별적으로 계속 체온을 측정하고 QR코드 체크인을 한다. 방문할 때마다 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다. 이유는 동선 파악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이용 가능 

 

그래도 무척 다행인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오면서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는 거. 호텔마다 다르지만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경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에는 위의 시설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수영장과 사우나에서는 마스크를 할 수 없는 상태니까 마스크 없이, 피트니스에서는 마스크를 필수 착용이다. 그리고 나머지 레스토랑을 비롯한 기타 시설에서도 마스크 필수. 식사 시에만 벗으면 된다. 

 

28층 피트니스 
28층 피트니스, 사우나와 연결된 실내 수영장 

 

 

 

이 정도 시설 이용도 솔직히 감지덕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룸콕을 하겠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시설 이용이 가능하대서 고마울 따름. 심지어 클럽 라운지도 오픈해두고 있어서 가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다. (수영장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긴 했으나 이 작은 수영장에서 30명이나 들여보낸다고? 싶어서 깜놀함. 물 반 사람 반일 듯. 그리고 100분 운영 20분 클리닝인데 들어가 보니 딱히 클리닝 시간에 제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평일 낮에는 이용자가 너무 없기도 했고)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28층 

운영시간은 오전 6시 ~ 오후 10시 

수영장은 100분 이용 후 20분 클리닝 타임 + 수용 인원 30명으로 제한 

(피트니스와 사우나는 만 18세부터 이용 가능)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 단품으로 제공 

 

클럽 라운지 운영을 안하나 싶었는데 하긴 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클럽 라운지는 평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해피아워는 오후 5시 30분 ~ 7시 30분까지.

 

41층 클럽 라운지 
1인 제공되는 클럽라운지 해피아워 플레이트 

 

 

뷔페식이 아니라 단품으로 제공한다.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직원들이 딱 시간에 맞춰서 플래이트를 하나씩 제공하는 식. 만약 더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추가로 직원에게 요청하면 가져다준다. 솔직히 라운지 뷔페 때 인파 러시에 피곤했던 사람들에게는 이게 훨씬 좋은 상황. 덕분에 라운지가 되게 조용하기도 하고 ㅋㅋ 

 

*클럽 라운지 38층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

해피아워 오후 5시 30분 ~ 7시 30분 

(13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 

 


조식 뷔페 대신 단품 제공 

 

호텔스테이의 꽃이 바로 조식 뷔페가 아닌가. 엄마들에게 '뭐가 제일 맛있냐?'라고 물으면 100이면 90은 '남이 해준 거'라고 하더만. 그래서 여성분들 중에는 호캉스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가 봄. 하여간 조식 뷔페는 41층 로비 라운지 건너편에 피스트라는 레스토랑에서 제공한다. 물론 현재 이 시국이라 뷔페식이 아닌 도시락 같은 형태로 (근데 직원이 벤토라는 표현을 써서 깜짝 놀람. 그냥 도시락이라고 해도 될 것을 한국인에게 한국인이 설명하면서 도시락은 또 무엇...) 플레이트로 제공된다. 

 

크루아상, 모닝빵, 식빵 2종류, 떠먹는 요구르트, 커피 머신, 아이스커피, 물, 주스 2종류가 뷔페식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추가로 골라오는 형태. 그 외에 메뉴는 없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플레이트를 가져다준다. 외쿡인들을 보니 플레이트의 샐러드, 과일만 달라고 하고 빵만 열심히 구워다가 먹더라고. 

 

뷔페대신 제공하는 조식 플레이트 

 

2일 머물렀는데 구성은 똑같고 죽 종류가 달라진다던지, 샐러드 드레싱 종류가 달라진다던지, 과일이 달라진다던지 그 정도. 기본적으로 샐러드, 죽, 계란 요리 (오믈렛 혹은 서니 사이드), 소시지와 베이컨, 토마토 등. 견과류와 과일 등의 구성이 매일 같다. 셰프들도 약간 질릴 듯. 아니면 좋아하려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신도림역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게다가 앞으로는 여의도 옆으로는 목동이 보이는 서울 도심 전망이 훌륭하다. 서울 시내 호텔 중에서는 뷰가 좋은 호텔이 많이 없는 편이라 여기 뷰가 그래도 나름 괜찮은 편에 속하는 듯. 특히 야경이 예쁘다. 

 

대로가 반짝거리는 것은 목동쪽으로 가는 길이 미친듯이 막히기 때문 

 

 

그 외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와이파이는 비번 없이 바로 연결해서 사용 가능. 어느 구역에서나 와이파이는 잘 연결 됨. 객실에서 서울 시내 유선 전화로 최대 1시간은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다. 룸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1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니 혹시나 진짜 룸콕할 분들은 조식도 다른 식사, 간식도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바로 옆에 현대백화점이 있고, 디큐브시티가 있으니 뭐 조금만 부지런히 다녀보면 더 맛있는 걸 득템 할 수 있을 듯. 

 

쉐라톤 디큐브시티는 시즌 프로모션으로 오픈되는 딸기 뷔페나 애프터눈티 세트 등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더불어 로비라운지나 클럽 라운지 등 고층에 빛을 잘 받는 구조라서 사진도 잘 나오는 편. 더 비싼 가격의 서울 중심부 호텔들의 시즌 프로모션도 가봤지만 가성비와 만족도 면에서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았던 기억. 

 

이번에 1+1 프로모션이 나와 있었는데 전세계 여행 업계가 장기 불황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종종 요런 이벤트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인터컨이랑 JW 메리어트까지 홈쇼핑으로 막 팔아대고 있는 상황이라. 

 

하여간 이시국 호텔 이용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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