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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카카오 주가 40만원 가능? 페이 커머스 페이지와 픽코마 소식

이야깃거리 가득한 카카오 

 

10월 7일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한 카카오 주가는 10월 8일 현재 380,500원. 9월 초 40만 원을 터치하면서 상당히 흐름이 좋았다가 다소 조정기간을 갖는 모습이다. 그동안 카카오 게임즈의 상장이 있었고, 카카오페이, 카카오 뱅크, 카카오 모빌리티 등 계열사 관련 소식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2019~2020년 카카오 주봉 차트 

 

카카오 게임즈 이후로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 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그리고 여기에 더해 카카오 M과 카카오 모빌리티도 상장 후보로 준비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훨씬 더 기대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상장을 준비중인 카카오 계열사 

계속 이어질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이 풍부한 이 시기를 이용해 금융 계열사인 뱅크와 페이를 상장한 뒤 카카오페이지를 상장하겠다는 그림으로 보인다고. 다만 1년 혹은 분기에 계열사 상장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듯. 안 그래도 SK바이오팜부터 빅히트까지 이슈가 많은 기업들이 상장하며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가 2021년 상반기로 줄줄이 잡고 있는 상장 계획이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뭐 진짜 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카카오 애널리스트 데이 

 

이런 와중에 어제 10월 7일 카카오에서는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고 이 내용이 교보증권 리포트로 정리되어 구경했음. 박지원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고 본문 끝에 직접 보실 수 있게 링크 첨부했으니 보실 분들은 아래로! 

카카오 주가는 현재 380,500원 목표 주가는 420,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외에도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대부분 매수 의견으로 40만원을 제시하는 듯.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언급한 내용으로는 카카오 커머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사업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과 향후 계획을 알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팬더믹 이후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했던 사용자들마저도 점점 더 라이프스타일이 온라인으로 맞춰지고 있고, 거기에 비대면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니 카카오의 모든 비즈니스가 상당히 탄력을 받았고 앞으로도 잘 나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  

 


카카오 커머스 

 

온라인으로 사지 않을 것 같은 럭셔리 제품들도 사용자들이 사기 시작했단다. 작년 대비 100%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카카오커머스에서는 럭셔리, 매스티지가 주요 목표 시장으로 여기에는 뷰티, 패션, 잡화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정말 사람들이 카카오를 통해서 명품을 소비하게 될까? 아직 주변에서는 직접적으로 구매한 사람들이 없으므로 지켜봐야 할 듯. 

 

 

카카오 커머스 관련 자료 

 

구매가 가능한 40대 이상의 사용자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마지막 도표의 톡딜의 한 달 내 재구매 비율이 엄청나다. 거의 습관적으로 폭딜을 통해 구매하는 사용자가 있다고 볼 수 있음. 

 

톡 스토어를 현재는 법인 사업자만 허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개인 사업자에게도 오픈할 예정이라니 셀럽이나 인플루언서 등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을 듯. 

 

그밖에 라이브커머스, 메이커스 관련 내용이 있는데 홈쇼핑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들의 움직임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카카오 페이

 

카카오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계열사 중에 하나인 카카오페이는 이미 가입자가 3,500만 명 이상이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약 5,178만 명이라고 하니 10명 중에 6~7명은 카카오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셈. 역시 팬더믹 이후로 경조사 송금 봉투 사용이 2배 이상 증가, 컨택트 리스 결제로 현재 글로벌 거래액 약 10배 성장 등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페이 대출조회, 자산관리 서비스 그래프 

향후 교통카드, 정산, 가맹점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앱, 버킷 리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마이데이터 사업과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역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의 성장이 무서운 요즘. 

 

그래프를 보면 카카오페이 대출조회와 금액이 11배 이상 성장, 자산관리 서비스 사용자는 연초대비 22배 성장으로 성장세는 꾸준하고 가파른 편이다. 카카오 주가가 40만 원 가능할 거라고 보는 이유가 있음. 특히 카카오페이는 예상보다 훨씬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상장을 통해 투자금 마련으로 고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인 듯. 

 


카카오 페이지 & 픽코마 

 

2020년 카카오페이지 거래액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무려 5천억원 돌파를 예상한다고. 누가 돈 주고 콘텐츠를 소비하겠냐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나 싶을 지경. 뭐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카카오의 플랫폼 사업 능력도 인정.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그래프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국내 자회사 8개, 관계사 7개에서 IP를 만들어내는 중이고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으로 글로벌로 유통하는 것이 목표. (좋은 목표시다) 카톡 소설을 개발하고 있고 내년에 사용자에게 첫 선을 보일 것 같다고. 

 

역시 팬데믹 이후로 특히 픽코마의 성장이 빠른 모습. 일본 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로 게임 포함 4위, 게임 제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본의 만화시장이 큰 만큼 더 큰 기대가 되는 부분. 현재 마켓에서 점유율이 14.2%에 불과한 상태라 앞으로도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부디 그럽시다. 

 

 


애널리스트 데이 요약본에는 없지만 카카오 뱅크부터 모빌리티까지 재미난 계열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계열사 부자 기업이다. 카카오 주가가 40만 원을 터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는 이유가 있는 듯. 무엇보다 팬더믹으로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된 회사 중 하나기도 하고 앞으로도 재미난 소식이 많이 나올 이슈 부자 기업. 주린이가 공부하기에도 흥미로운 이슈가 많을 것 같은 기업 중에 하나. 

 

 

 

*교보증권 카카오 애널리스트 데이 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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