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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책]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바이러스가 점령된 도시에 살아남으려 집콕하는 인구가 늘었다. 주말에 날씨가 좋아 어디론가 떠나버린(하다못해 공원이라도) 사람들도 많았지만 의외로 '책 읽는 사람들이 늘었다'라는 뉴스를 보았다. 확실히 집콕하며 넷플릭스, 유튜브 보다가 결국 책까지 손을 뻗친 모양이다. 책을 읽지 않아도 이렇게 읽지 않을 수가 없다며 1년에 1권을 읽을까 말까 하는 어른들이 많다던데 바이러스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건지도.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차분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간단하게 이야기해주는 선생님 같다. 저서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 책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는 저자가 읽었던 책들 중에서도 우리가 경제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저자의 인생을 바꾸었던 책들과 저자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만든 책들. 그리고 저자가 직접 쓴 책들을 포함해 다양한 책을 추천한다. 더불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연예, 건강, 다이어트 등의 광범위한 독서 중에 좋은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저자의 전공인 역사에 대해서도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은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연예를 글로 배웠어요. 요리를 글로 배웠어요. 라는 우스갯소리들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글이 아니었다면, 배울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ㅋ 연예도 요리도 해보기 전에 책을 통해 배우고 나면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니. 

 

저자의 전문 분야인 경제 부분에서는 특히 베스트셀러에 대한 환상을 버릴 수 있게 해 주었다. 공포를 자극하는 양 극단의 책들이 아닌 경제를 바라보는 건강한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저자가 추천한 책 리스트가 상당해서 한동안은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책에서 

 

 

 

가슴을 할퀴는 쓴 소리가 댓글로 달릴 수도 있지만, 뭐 어쩌겠는가? 빅토르 위고나 스티븐 킹 같은 거장들조차 비평가들로부터 말 못 할 질책을 받았는데, 우리 같은 범인들이 어찌 쓴소리를 피해 갈 수 있으랴.

 

'대망'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등이 일본 전국시대의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을 이루어 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살르 다룬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이다. 

 

'장길산'은 조선 후기 조정에서 청나라 정벌을 위한 군사를 양성한다고 입으로만 외치고 사실은 백성의 불만을 억누리기에 여념 없던 시절 태어난 가상의 인물 장길산이 '반란'의 횃불을 치켜드는 과정을 서술한 10권짜리 대하소설이다. 

 

천안문 대학살 이후 발간된 '사람아 아, 사람아!'는 사회주의로 치장된 지옥,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처참한 고통을 당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마이클 피오르 '떠돌이' 미국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특유의 차별, 즉 백인 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차별을 다루고 있다. 

 

차명수 교수의 '금융 공황과 외환 위기', '기아와 기적의 기원' 

폴 크루그먼의 명작 '불황의 경제학',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켄 피셔의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

네이트 실버 '신호와 소음' - 사냥꾼 고슴도치 VS 채집자 여우 

니콜라스 탈렙 '행운에 속지 마라' 

장영재 '경영학 콘서트' 

라구람 라잔 '폴트 라인' 

게르트 기거렌처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로버트 쉴러 '버블 경제학', '야성적 충동', '비이성적 과열'

팀 하포드 '경제학 콘서트', '경제학 팟캐스트'

제러미 시겔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어쩌면 경제를 배우는 일이란 '세게관을 바꾸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수요와 공급의 입장에서 분석하는 것. 나아가 이러한 분석으로 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어떤 요인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탐구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경제를 배우는 과정이라 하겠다. 

 

군터 뒤크 '호황의 경제학 불황의 경제학' 

조지프 엘리스 '경제를 읽는 기술' 

윌러엄 코널리 박사 '비즈노믹스' 

홍춘욱 '환율의 미래' 

다니엘 엑케르트 '화폐 트라우마' 

 

어떤 나라의 환율을 분석하려면 일단 이 나라 중앙은행이 과거에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한국은행의 트라우마가 1997년 외환 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식 투자는 '경제 지식'의 싸움이라기보다는 '인내심' 혹은 '부동심'의 싸움기 때문이다. 

 

피터 린치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존 보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리처드 페리 '현명한 ETF 투자자' 

조엘 그린블라트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윌리엄 번스타인 '투자의 네 기둥' 

이용재 '탐욕과 공포의 게임'

 

박원갑 '한국인의 부동산 심리' 

김수현 '부동산은 끝났다' 

클린트 로렌 '다가올 10년 세게 경제의 내일' 

즉, 어떤 변화가 지금 나타난다고 해도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적어도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리고 인도처럼 교육 투자를 소홀히 한 나라는 이런 부분분에서 아주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2032년이 되어도 인도는 현재 중국의 교육 수준을 따라잡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어떤 나라의 인구를 볼 게 아니라, 그 나라의 교육받은 인구를 보라는 이야기다. 

 

대니 돌링 '100억 명' 

케네스 포메란츠 '대분기' 

김시덕 '동아시아, 해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계승범 '중종의 시대' 

미야지마 히로시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 '나의 한국사 공부' 

이영훈 '한국형 시장경제체제'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일단 읽으라, 그리고 부지런히 글을 쓰라. 글쓰기의 환희를 아는 사람은 글쓰기를 중단할 수 없다. 그러나 그 환희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책을 읽고 글을 많이 써야 느낄 수 있다. 이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 '외식의 품격', '브레인벨리 솔루션', '나는 왜 과식하는가' 

 

'욕망의 진화', '짝찾기의 경제학'

 

'어떻게 공부할 것 인인가', '행복의 기원', '개인주의자 선언'

'취업의 정답', '최강 부하'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왜 유럽인가'

데이비드 랜즈 '국가의 부와 빈곤' 

그레고리 클라크 '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