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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2020년 상반기 주식시장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기록

주생아 챔기름씨 깜놀한 날  

챔기름씨가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2020년 1월. 미국 주식으로 매월 배당 세팅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건물주가 되어 월세 받기는 글렀다고 생각한 챔기름씨는 미국 주식 시장의 배당주 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흥미롭게 보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중국에서 몰려왔던 것. 바이러스의 공격은 전세계를 강타했고 챔기름씨의 일까지 빼앗아가버렸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2020년 하반기를 시작한 지금 생각해봐도 괴로운 일이다. 앞으로 1년 혹은 2~3년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런 시국이 계속될 거라고 하니 암울하기만 했는데...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던 챔기름씨였지만 그래도 구경은 매일 하고 있었더랬다. 챔기름씨를 깜놀하게 한 운명의 날은 바로 3월 12일. 9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는 그 날이다. 이후로 4차례 정도 더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위에 코스피 이미지에서 보면 급격하게 계곡이 생긴 날. 바로 저 날이 3월 12일 경이다. 미국 주식도 똑같이 계곡을 만드는데 미국장은 3월 19일 경이었다. 한국 시장이 폭락한 후 약 일주일 뒤에 미국 주식 시장도 폭락을 맞이한다. 

 

 


 

금융용어 사이드카란?

챔기름씨를 놀라게 한 폭락에 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 대체 사이드카가 무엇인고 하니 주식시장에서 주가 등락 혹은 폭락이 갑자기 커질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시시키는 제도라고 한다.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하다. 코스피에서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코스닥은 6%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후에는 주식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된다. 5분 후에는 자동으로 해지되어 매매가 가능해진다. 매매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고,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한다. 

 

 

 

한국 시장에서 사이드카 사례 

2016년 6월 브렉시트 투개표 때 코스닥 사이드카 

2018년 1월 급등세로 코스닥 사이드카 

2019년 8월 코스닥 지수 급락 사이드카 

2020년 코로나 발 사이드카 3월 12일, 13일, 20일, 23일, 24일 + 3개월 후 6월 16일 매수 사이드카 

 

 


 

 

 

금융용어 서킷브레이커란?  

사이드카와 비슷하다는 서킷브레이커는 무엇일까 궁금해진 챔기름씨. 서킷브레이커는 원래 전기회로에서 온 단어다. 아래 그림처럼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서킷브레이커라고 한다고. 

 

 

 

 

 

주식시장에서 갑자기 주가가 급락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우리말로 바꾸면 '주식거래 중단 제도' 혹은 '일시 매매 정지제도' 등이다. 영어의 첫 문자를 따서 CB라고도 부른다. 

 

서킷브레이커는 미국 주식 시장의 큰 사건이었던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에 시작되었다. 이때 미국 주가 역사에서 매번 회자되는 대폭락을 겪게 되는데 추후 주식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10%, 20%, 30%의 하락할 때 1~2시간 거래가 중 된 되거나 아예 그날 시장이 멈추기도 한다. 

 

한국 코스피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1998년 12월에 도입하였다. 코스닥에는 2001년 10월 도입하였다. 사이드카보다 강한 처치다.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나눠서 발동되는데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는 현물, 선물, 옵션까지 모두 정지하고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선물, 옵션 시장만 정지한다.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 역시 거래가 정지된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의 사례

2016년 2월 남북관계, 일본증시하락, 엔화 급등, 중국증시 재개장, 도이체방크 파산설, 석유 가격 폭락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본다. 중국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2020년 증시 대폭락 때 3월 13일과 19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검은 목요일 3월 12일 부터 시작된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난리 기록 

3월 폭락에 구경만했던 주생아 챔기름씨. 앞으로 폭락장이 오면 줍줍 해보리라 다짐을 해보며 2020년 상반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기록을 정리해본다. 솔직히 다시 폭락장이 온다한들 대범하게 줍줍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또 바들대며 걱정만 하고 있을지도. 

 

 

혹자는 기다리던 폭락장은 오지 않는다고 한다. 

혹자는 조정은 짧고 상승은 길다고 한다. 

혹자는 현금비중을 늘리라고 한다. 

혹자는 지금이 닷컴 버블때와 비슷하다고 한다. 

주생아 챔기름씨는 잘 모르겠다. 

그저 기록을 남길 뿐. 

 

 

 

3월 12일 사이드카 
3월 13일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3월 19일 서킷브레이커 
3월 20일 사이드카 
3월 23일 사이드카 
3월 24일 사이드카 
6월 16일 매수 사이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