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경제

[책] 주식 공부 5일 완성, 차근차근 살펴보는 백과사전 타입 책

 

주식 신생아 챔기름씨, 주린이로 도약

2020년 처음 주식 거래 계좌를 만든 주생아 챔기름씨는 국민주가 되어버린 삼성전자도 매수, 매도해보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있다. 다만 매우 소심한 성격에 한번 쫄면 기를 펼 수 없는 심각한 쫄보라서 아주 작은 소액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제 주식 신생아 주생아를 벗어나 주식 어린이가 되고 싶은 챔기름씨.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 된 책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을 읽고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주식회사 흥망성회로 알아보는 주식 기초 

주식 계좌를 이용하고 삼성전자며 이름을 들으면 알 것 같은 회사들의 주식 시세를 보기도 하는 챔기름씨. 하지만 정작 주식이란 대체 무엇인지 어떻게 거래를 시작하게 되는 건지 큰 개념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 책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에서는 첫 챕터가 바로 주식회사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어떤 역사를 거쳐 흥망성쇠 할 수 있는지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주식회사의 탄생과 멸망을 통해 주식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주식과 주식회사의 개념부터 보통주와 우선주, 액면가, 시가총액, 자본금, 배당, 쵀디주주와 특수관계인,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회사채, 감자, 상장과 비상장, 공시와 투자경고, 공매도, 자본잠식, 관리종목, 상장폐지 등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하고 전성기를 지나 어려워지고 상장폐지 등에 이르는 다양한 상황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훑어볼 수 있다. 이는 막연하게 들었던 주식 관련 기초 단어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종목을 고르는 비법 

샌드타이거샤크는 저자의 필명으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끈질기고 냉정한 그리고 부지런한 상어다. 스토리텔링으로 기초 공사를 한 뒤 바로 저자의 필살기 기본인 종목 고르는 비법을 알려주는데 그 과정이 마치 냉정한 오디션 같다. 시장의 모든 회사를 두고 조건을 맞춰가며 떨어트리는 방식. 리스크가 없는 우량회사를 고르는 핵심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3년간의 당기순이익, 시가총액, 미래 PER, 3년간의 부채비율 + 당좌비율 + 유보율, 뉴스와 공시, 3년 간의 시가배당률, 지분율, 3년간의 매출채권 회전율과 재고자산회전율, PBR, 마지막으로 투자자 본인의 생각을 더해 종목을 고른다. 이 기준을 이용하면 웬만한 리스크는 거의 제거되고 제대로 된 종목을 고를 수 있다. 

 

특히 현재 PER이 아니라 미래 PER이 10배 이하인 저평가 회사를 찾는 것이 관건인데 미래 PER은 시가총액에 미래 당기순이익을 나눠 계산한다. (PER = 시가총액/ 당기순이익) 미래 PER이 낮은 회사만 분할매수를 하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는 필패 전략이 나오는 셈. 

 

이런 분석을 통해 종목분석표를 작성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택하게 된다. 저자는 리스크가 조금이라도 있는 종목은 과감히 버리고 원칙에 알맞은 종목만 선택한다. 더불어 이 과정을 예시로 하나 보여주면서 따라 하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주식 매매 원칙 

저자의 종목 선택 방식을 따랐다면 납득이 가는 매매원칙을 제안한다. 챔기름씨는 솔직하게 손실이 나는 종목은 빨리 치우고 이익이 나는 종목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싶어 하는 성격이다. 따라서 손절매는 너무 익숙한 투자자인데 이 책 저자 박민수 샌드타이거샤크에 따르면 절대 손절매하지 말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먼저 종목 선택 과정에서 제대로 된 분석을 했다면 분명히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다. 가치를 확인하고 매수한 종목이므로 손실구간에 있다 하더라도 손절매는 하지 않으며 오히려 추가 매수를 하라고 한다. 이는 저자의 종목 고르는 비법을 이용해 종목을 골랐을 때 유용한 매매 원칙이다. 

 

손절매란 없으며, 실적과 배당 기반의 저평가 회사만 매수한다. 기술적분석은 따르지 않으며, 충동구매하지 않고 월 3일 정도만 거래한다. 최대 투자 규모는 연봉 이내로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와 동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수익이 난 날이라면 시세판을 끄는 것이 원칙이다.


 

 

호재 뉴스와 악재 뉴스 

호재와 악재 뉴스는 항상 민감하게 보고 있어야 할 부분이다. 대표적인 호재 뉴스로는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고배당, 신제품 개발, 특허 취득, 증권사 매수추천 리포트 발표, 실적 개선, 정부 정책 추진, 지수 신규 편입, 테마 이슈, 액면분할, 경원권 분쟁 등이 있다. 

 

반면 대표적인 악재뉴스로는 유상증자, 주식 관련 사채 발행, 무상감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관리종목 지정, 적정이 아닌 감사의견, 실적 악화, 정부와 글로벌 규제 강화, 환율 이슈, 원자재 가격 인상 혹은 인하, 소송이나 횡령, 최대주주 고점 매도 등이 있다. 


 

 

주의해야 할 이슈 

호재와 악재 뉴스에서 나왔었던 이슈 중에서도 더 자세하게 살펴봐야 할 이슈들이 있다. 예를 들면 증자나 감자, 경영권 분쟁 등이다. 모든 게 다 호재가 아니고 모든 게 다 악재가 아니다. 그 이슈 중에 어떤 부분이 긍정적이고 어떤 부분이 부정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기사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고민해봐야 할 이슈로는 52주 신고가와 신저가, 신규 상장주식, 레버리지 사용, SPAC, 환율, 금리, 원자재 가격 변동, 특정 대기업 독점 납품회사, 제약, 바이오 기업, 에너지 공기업, 차이나 디스카운트 등이 있다. 

 


 

 

5일 만에 배우는 주식의 기초 

기초부터 5일 차까지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기초 - 먼저 앞서 언급한 스토리텔링으로 보는 기업의 흥망성쇠 

1일 - 종목 선정

2일 - 매매원칙

3일 - 호재 뉴스 

4일 - 악재뉴스 

5일 - 주의해야할 이슈 

 

이 과정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배운 대로 종목을 선정해 매매원칙을 지키며 샌드타이거샤크 저자처럼 매매를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처음 주식 시장을 경험하는 초보자에게 적당하고 좋은 책이다. 아주 기초적인 단어의 설명은 물론 주식투자를 먼저 한 선배로써 자신이 어떤 투자의 철학과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투자 원칙과 철학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초보적인 내용일 수 있겠으나, 이제 한참 배워가는 주린이와 주생아들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 많다. 

 

 

 

처음 주식 공부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책!

모든 주생아와 주린이 화이팅! 

 

(ノ ̿ ̿ᴥ ̿ ̿)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