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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아스트라제네카 버프에 올라 탄 SK케미칼 주가 백신은 대체 언제?

오매불망 백신을 기다리는 챔기름씨 

요즘 챔기름씨의 최대 관심은 코로나19 백신 소식이다. 아무래도 해외를 자주 다니던 챔기름씨 입장으로는 누구든 좋으니 아무나 빨리 백신이든 치료제든 효과 있는 걸 내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2월 중순부터 예정했던 모든 일정이 취소되었고 현재는 집에서 소소하게 운동과 글쓰기를 하고 있는 챔기름씨. 대체 이 시국은 언제 끝이 나려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백신의 ㅂ이라는 뉴스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한 챔기름씨.

 

그런데 엇그제 본 전문가의 의견은 이렇다. 

'지금 개발한다는 백신이고 치료제고 설탕물이랑 같다고요!'

 

 

 

 

진짜 이렇게 암울한 상황인것인가? 백신 임상 뉴스만 나도 모더나부터 아스트라제네카까지 난리법석도 아닌데 진짜 설탕물처럼 허무맹랑한 소리란 말인가. 챔기름씨는 서글퍼진다. 솔직히 백신과 치료제가 뚝딱 나올 거라고 기대는 않는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가 빠르긴 빠르지 않은가. AI가 알아서 안 되는 물질은 탈락시켜준다잖아. 그럼 옛날보다는 빨리 나올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닐까? 

 

 


 

아스트라제네카 가장 빠른 속도로 임상 3상 진입 

가만있어보자. 어제 뉴스를 보니 아스트라 뭐라는 회사랑 SK케미칼 주가가 수면에 올라와 있다. 

 

검색한 백신 후보 중에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을 시작하는 회사가 있었다. 바로 아스트라제네카. 여기는 원래 영국회사라고. 현재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AZD1222라는 물질을 코로나19 백신 후보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는 모더나, 화이자 등의 회사들이 나서고 있었는데 여기는 영국 회사다. 

 

떠벌이가 많은 미국 회사들에 비해 조금 조용한 느낌이라 잘 몰랐는데 1상 2상을 끝내고 가장 먼저 3상에 돌입했다고 한다. 백신 후보 물질 중에서도 꽤나 기대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신기하게도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 

이런 기업들은 전혀 몰라서. 원래 이렇게 외국계 바이오제약 회사들이 한국에 지사가 많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라는 이름으로 1999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의 스토리텔링을 좀 찾아보니 

아스트라라는 스웨덴 회사가 1913년 설립, 1926년에 영국의 제네카라는 회사 설립 후에 1998년 두 회사의 합병 이후 사명이 아스트라제네카가 되었고(아니 왜 제네카아스트라라고 안 했을까. 동생이라서?) 원래 1992년 1997년 각각 한국아스트라, 한국제네카로 있던 한국지사가 1999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되었다고. 다국적 제약회사로 항암제, 당뇨, 고혈압, 천식 등의 약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버프에 올라탄 SK케미칼 주가 

21일 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AZD1222 제조를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SK케미칼 주가가 버프를 받으며 엄청난 인기 종목이 되었더라고. 

 

 

 

 

 

찾아보니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케미칼의 자회사였고, 그로 인해 탄력을 받아 23일 현재 SK케미칼 주가는 거의 10%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역시 백신에 대한 불타는 니즈는 나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거. 하여간 SK케미칼은 한동안 이 버프를 좀 받을 예정으로 보인다. 당분간 백신 관련 주식들이 들썩 거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백신 나오는거냐고!! (고함) 

답답한 챔기름씨는 아스트로제네카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먼저 AZD1222는 3상을 진행중이다. 

 

21일에는 한국의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아직 후보 중 하나일 뿐) AZD1222의 세계적으로 공급할수 있게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국내 도입은 물론 포함)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CMO 계약을 체결했다.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위탁생산을 뜻한다. 경상북도 안동의 L하우스라는 백신공장에서 AZD1222 원액을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7월부터 2021년 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성공적일 경우 내년 초 이후에도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할 부분은 3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관건! 

SK케미칼 주가도 이에 따라서 운명을 같이할 듯. 

 

코로나로 지쳐가는 챔기름씨는 백신이 간절하다.

아스트라고 제네카고 누구든 상관없으니 빨리 성공하기를! 

 

 

누군지 모르겠지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