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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따상 뜻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공모주 청약 주관사 등

 

뜨거운 공모주 투자 따상 뜻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2020년을 보내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무려 30조에 육박하는 것이 그 반증이다. 특히 주식 공모주 청약에서 SK바이오팜부터 최근 카카오게임즈까지 따상을 이뤄내며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이 많다. 공모주 청약은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을 상장 전에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증권가뿐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든 삼삼오오 모이면 주식 이야기를 꽃피운다는 요즘. (그런데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뿐이 아니라고 한다. 열정적인 로빈후더들이 활동하는 미국부터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현재 전 세계가 주식 시장에 관심이 많다고) 그런데 여기저기서 말하는 따상 뜻은 과연 무엇일까?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을 상장 전에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장점이 바로 공모주 청약이다. 공모주 청약 이후 상장일 첫날 형성된 가격을 시초가라고 한다. 이 시초가는 공모주의 공모가의 90~200%까지 가능하다. 공모주 청약 후 상장 첫날 200%로 가격이 형성되어 공모가의 2배가 되고, 상장 당일 상한가의 30% 상승을 이뤄내는 것이 따상 뜻이다. 그러니까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4,000원이었고, 최고 시초가는 48,000원 그 이후에 첫날 30% 상한가까지 더한다면 62,400원. 이 금액이 바로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이었다. 참고로 카카오게임즈는 첫날 따상 기록, 다음날 81,100원까지 기록 후 현재는 숨 고르기를 하며 하락 중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초읽기 

 

2020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공모주 청약에 또 한번 대어가 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으로 유명한 빅히트. 2005년 설립한 회사로 2019년 지난해 매출 5872억, 영업이익 987억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면에서는 비상장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상장 엔터테인먼트 3사인 SM, JYP, YG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수치보다 높을 정도로 좋은 편. 빅히트의 IPO 소식은 투자자뿐 아니라 팬들의 마음도 심쿵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빅히트도 따상 가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일정과 세부 내용 

 

청약 일정은 9월 24~25일 수요 예측 후 다음달 10월 5, 6일이 공모 청약일이다. 배정공가는 10월 8일 납입과 환불도 10월 8일에 이뤄진다. 총 7130,000주를 공모하고 금액은 748,650(백만 원) 규모.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는 105,000원 ~ 135,000원 사이다. 이는 JYP, YG엔터테인먼트, YG PLUS, NAVER, 카카오와 비교해 기업가치를 EV/EBITDA 방식으로 산정한 것이며 예상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4~5조 사이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소 고평가 논란이 있는데 먼저 SM이 빠진 점이 가장 말이 많다.

 

이 와중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차트의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이슈가 되면서 투자자, 업계 등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 더불어 고밸류 뿐 아니라 리스크에도 방탄소년단이 있다. 아무래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익의 대부분 그것도 거의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문제가 되는 셈. 현재 가장 큰 논란은 멤버들의 군문제다. 그러나 일각에서 연예인과 e스포츠 등에서 활약을 보이는 인재의 군대 문제를 계속 논하고 있고, 빅히트가 방탄소년단과 2024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한 상태니 지켜봐야 할 듯.   

 

 

방탄소년단 다이나마이트 

 

 

이 와중에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을 비롯한 7인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증여한 것으로 밝혔다. 멤버당 6만 8385주를 받은 셈으로 만약 최고 공모가 13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다면 1인당 90억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셈. (물론 세금으로 엄청 뜯긴다고) 만약 앞의 따상 뜻의 내용처럼 따상이 되면 무려 200억이 넘는다고 하니 금액이 상당해진다. 

 

 


 

빅히트 공모주 청약 주관사 

 

이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청약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다. 인수회사별로 주식수와 청약한도가 달라지는데 가장 많은 수가 NH투자증권으로 648,182주(청약한도 25,600주), 한국투자증권이 555,584주(청약한도 18,000주), 미래에셋대우가 185,195주(청약한도 9,000주), 키움증권 37,039주(청약한도 2,000주) 등이다.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주관사에 증권 계좌를 만들어야한다. 청약 일정 전에 미리미리 만들어두고, 공모를 위한 증거금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은 1957만 주 공모에 약 30조 이상, 9월 카카오게임즈 320만 주 공모에 약 58조 이상 증거금이 모였었다. 경쟁률은 SK바이오팜은 323:1이었고, 카카오게임즈는 427: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빅히트도 상당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1억을 증거금으로 넣은 투자자는 5주 정도를 받았다.

 

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증권가에도 뭔가 큰 이슈를 만들어낼런지 두고 볼 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따상을 간다면 2020년은 그야말로 공모주 청약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