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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책]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요즘이 아마도 단군 이래 최고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 시기가 아닐까 싶다. 2019년 말까지 아니 2020년 2월까지만 하더라도 너도나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박스피가 된 코스피를 보며 '우리 애는 이제 틀린 거 같아요'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으리라. 그런데 멀리 바다 건너 미국 주식이라는 아이는 아직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니 탐이 날 수밖에. 이 책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는 그런 답답함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노후준비에서 투자는 필수다. 주식, 부동산을 비롯해 해볼 수 있는 투자는 모두 공부해보면 좋다는 생각이다. 투자는 실전이고 책으로만 배울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초보에게는 무조건 공부가 필요하고 아주 소심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더불어 이미 세계화된 세상에서 투자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려 공부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주식 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물으면 '달러보다 원화를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불안하다. 미국 주식보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게 더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도 문제지만 아무래도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문화에 대한 바람도 들어있지 않을까. 

 

책에도 나오지만 한국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빈번한 부당거래, 대기업 계열사의 경영권 상속 승계를 위한 기업 일감 몰아주기, 국민연금이란 거대한 규모의 자금을 이용해 정부 권력이 시장에 부당 개입하는 정황 등의 단점. 시장 전체의 건전성, 높은 회계 투명성, 강력한 증권거래법과 증권거래위원회의 존재 필요.' 하다고 느낀다.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개선할 부분이 아직 많다는 의견.   

 

 

거기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식하기 전까지) 잘 나가는 미국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마치 범접하지 못할 분야로 나아가고 있는 듯 보였고 그들의 횡보를 막을 자가 딱히 없어 보였다. (사실 코로나 이후에도 그렇긴 하다. 다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저금리 시대에 내 월급을 제외하고 다 오르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예적금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과 미국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배당주 투자는 하나의 옵션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미국 배당주 투자는 쉽게 '미국 주식 시장 Dividend King, Dividend Aristocrat, Dividend Champion 등으로 배당을 증가시켜온 기업들의 리스트'를 긍정적인 시그널로 투자지표로 활용하며 투자가 가능하다. 이 책에는 왜 미국인지, 왜 배당주인지 그리고 어떻게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면 좋은지 초보들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평균 투자 기간은 약 8개월 정도로 전 세계 144개국 중에 네번째로 짧다고 한다. 우리의 성격이 주식 시장에 잘 드러나기도 하는데 장기 투자가 어려운 건 성격적인 측면도 있지 않을까 싶다. 넣고 빼는 게 쉬운 주식은 우리 성격상 이리저리 막 해보다가 손해만 나기 십상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넣으면 뺄 수 없는 강제 투자가 가능한 부동산에 더 의존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요즘 코스피 지수를 보면 장기투자가 과연 답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삼성전자 사두고 묵혀두면 오른다는데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장기투자를 권한다면 성질 급한 한국인 투자자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다.

 

이 책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는 당장 투자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미국 주식과 미국 주식시장 그리고 배당주라는 매력적인 투자를 미리보기 할 수 있는 책이다. 초보가 읽어도 어렵지 않고 금방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책 속에서 

 

 

왜 미국인가?

1. 미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와 업력, 그리고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된 미국 사회의 투명성

2. 기축통화국의 지위: 투자의 안전판, 달러 

3. 주주친화적 성향 

4. 정치, 경제, 지리적 리스크

 

왜 배당인가?

1. 배당금은 현금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다. 

2. 배당 증액은 투자자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한다. 

3. 배당은 변동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배당은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S&P500지수에 포함된 500개의 상장기업 중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414개. 대부분의 상장기업에게 배당이 너무나도 당연한 주주들과의 약속이란 얘기. 분기 배당 기업이 월등히 높아 3개월마다 지급. 

 

최초로 배당을 지급한 기업은 1250년 프랑스의 바자클 제분소. 주식회사 형태로 배당을 지급한 것은 1602년 설립한 동인도회사. 

 

*인컴(Income) : 채권의 이자수익과 주식의 배당수익 등을 가리키는 용어. 보유 채권 주식의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 :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이해하고 금융지식을 활용하여 금융 선택에 따른 책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금융이해력이라고 하는데, 금융문맹은 이러한 금융이해력을 갖추지 못해 '장님'과 같은 상태. 

 

배당락일(ex-dividend date 또는 ex-date)을 지켜보다가 분기 배당주를 배당락일 직전에 매수하면, 매수 후 13개월 이내에 배당을 5회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배당투자를 할 때 '페이아웃 비율(payout ratio 배당 성향 20~60%가 건전)', '배당 증가 여부', '배당성장률', '배당의 지속성' 체크. 

 

배당금 단계졀 목표 설정의 예시 

1. 통신비 단계 : 월 배당 5~10만 원(50~80달러), 투자금 약 12000달러(약 1,3000만 원)

2. 보험료 단계 : 월 배당 15~20만 원(150~180달러), 투자금 약 36000달러(약 4,000만 원)

3. 스타벅스 단계 : 월 배당 30~50만 원(250~400달러), 투자금 약 6만 달러(6,600만 원)

4. 여행 단계 : 월 배당 80~100만 원(700~1000달러), 투자금 약 17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

5. 경제적 자유 단계 : 월 배당금 200만 원(2,000달러) 이상, 투자금 약 48만 달러(약 5억 원) 

 

생활과 밀접한 종목 예시

1. 주류/ 담배 기업 : 앤호이저 부시 인베브(BUD), 브라운 포맨(BF.A), 콘스털레이션 브랜즈(STZ),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 알트리아 그룹(MO)

2. 전력회사/ 쓰레기 수거 업체 : 사우스웨스트 가스(SWX), 리퍼블릭 서비스(RSG),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3. 정유/ 자동차 회사 : 셰브런(CVX), 엑슨모빌(XOM), 필립스66(PSX), 포드(F), 제너럴모터스(GM)

4. 통신/ 여행 회사 : 버라이즌(VZ), AT&T(T), 보잉(BA), 델타(DAL), 유나이티드(UAL), 사우스웨스트항공(LUV)

5. 화장품/ 장난감/ 식료품 회사 : 에스티로더(EL), 존슨앤존슨(JNJ), 해즈브로(HAS), 마텔(MAT), 크래프트하인즈(KHC), 허쉬(HSY), 몬델리즈(MDLZ)

6. 게임/ 미디어 회사 : 액티비전블리저드(ATVI), 컴캐스트(CMCSA), 디즈니(DIS)

7. 금융회사 : JP모건체이스(JPM), 웰스파고(WFC),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시티그룹(C)

 

배당 증가 기업군 용어/ 칭호(2018년 9월 기준)

1. 배당 킹 Dividend King : 50년 이상 배당 증가, 지급해온 기업으로 약 26개 

2. 배당 귀족 Dividend Aristocrats : 25년 이상 증가, 지급해온 기업 약 53개 

3. 배당 챔피언/ 어치버 Dividend Champions/ Achievers : 10년 이상 증가, 지급해온 기업 약 275개 

4. 배당 블루칩 Dividend Bluechips : 5년 이상 증가, 지급해온 기업 약 518개 

 

미국 배당 ETF 고르기 

1.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이상일 것 

2.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천만 달러 이상일 것. 

3. 운용보수가 연간 기준 1.5% 이하일 것 

 

배당투자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1. 디비던드 닷컴 www.dividend.com 

2. 슈어 디비던드 닷컴 www.suredividend.com 

3. 나스닥닷컴 www.nasdaq.com/symbol/aapl/dividend-history 

4. 심플리 세이프 디비던즈닷컴 www.simplysafedividends.com 

5. 시킹 알파 www.seekingalpha.com 

 

배당블로거 

1. 디비던드인베스팅 www.divhut.com 

2. www.tawcan.com 

3. www.nomorewaffl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