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변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20세기는 고군분투였다. 한국인으로 중동을 바라보면 항상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오일머니. 하지만 2020년은 ㅋㄹㄴ 그리고 2021년은 탈석탄, 탈석유가 계속 이어질 예정.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표적인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업으로 관광대국이 되겠단다. 2월 24일 아랍 뉴스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관광산업 투자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먼저 수다 Soudah라는 개발회사를 만들어 관광사업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 이를 위해 3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3조 3267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수다라는 회사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 PIF가 100% 소유하는 형태.
객실 2700개 규모로 호텔 시설, 1300채 규모의 단독 별장 시설, 그밖에 상업과 오락을 위한 시설 약 30여곳을 계획하고 2030년까지 80억 달러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한다.
일자리는 8000여 개 매년 관광객은 200만명 수준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
뭐... 계획은 좋으나
코시국으로 2023년 전에는 해외여행이 많지 않을 예정이니 자국과 인근 국가들의 관광객을 먼저 유치하려나 싶다. 트래블 버블 같은 권역별 협력 단위를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그 동네 사정은 잘 모르겠음.
마이너스 유로 국채 발행
사우디는 최근 마이너스 유로 국채를 발행해 15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조 250억 원 조달에 성공했다. 금리는 3년 만기 마이너스 0.057%, 9년 만기 0.646%
유로로 발행한 이유는 재정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유럽중앙은행은 2014년 이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 중이다. 유로화 차입 금리가 낮다.
유가 상승도 긍정적
2020년 코로나 19로 충격을 받았지만 2021년 유가는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회복하고 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 가격도 올라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계속 오르는 상황.
덕분에 위축된 사우디 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GDP는 2021년 최대 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음... 화려한 중동의 이국적인 풍경을 여행할 수 있는 날은 오는 것인가.
두바이와 아부다비 이상의 도시가 나올 것인가.
종교나 문화 등을 넘어서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러다가도...
이시국에 무슨 여행?
모르겠으나 하여간 해외까지 기사가 났으니 지켜볼만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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