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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세계

실리콘밸리 미국 기업들의 창업과 투자로 보는 유대인의 단결력

*이 글은 2015년 홍익희 세종대 교수님이 쓴 중앙일보 칼럼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 실리콘밸리의 미국 기업들 

 물리적인 위치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남쪽 산호세부터 레드우드 시티까지 걸친 지역을 말한다. 실리콘밸리라 하면 대표 IT 미국 기업들과 신생 벤처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한다. 성공한 기업들이 많지만 수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맛보는 곳이기도 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가 가깝다. 여담으로 실리콘밸리는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하고, 교통지옥으로도 악명 높다.  

 애플과 씨게이트는 쿠퍼티노, 구글은 마운틴뷰, 페이스북과 오큘러스 VR은 멜로파크, 테슬라는 팔로 알토, 넷플릭스는 로스가토스 등의 IT기업들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시스코, 페이팔, 이베이, 브로드컴, 어도비 그리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의 오피스가 산호세에 있다. 인텔, AMD, 엔비디아, GlobalFoundries, 마블테크놀러지, 퀄컴 등의 반도체 회사는 대부분 산타클라라에 모여 있다. 

 

 

 실리콘밸리의 창업 선순환 구조 

창업의 세계로 뛰어든 수 많은 젊은이들은 실리콘밸리에서 꿈을 키운다. 성공하는 기업도 있고 실패하는 기업도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를 하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함께 한다. 성공한 회사들은 나스닥에 상장하는데 상장을 이룬 회사들의 창업가들은 억만장자가 되어 다시 실리콘밸리로 돌아온다. 그들은 투자자 포지션으로 변신해 새로운 회사들에 투자한다.  

 

 

 실리콘밸리의 유대인들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나 크게 성장한 페이팔, 구글, 페이스북 등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바로 유대인 젊은이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의 세계로 나가는데 그중에서도 유대인들의 네트워크는 더 도드라진다. 미국 인구의 2%를 차지하는 유대인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미국 기업을 만들어왔다. 

 

 

 

 

 유대인의 관습과 창의력

예전부터 유대인이 모여사는 지역은 상업이 발전해왔다. 그들은 함께 모여살며 서로 돕는다. 그 지역의 상업, 무역업, 금융업을 장악하고 부자가 되곤 했다. 21세기 유대인은 지식산업을 이끌고 있다. 중세부터 창업자를 위해 '무이자대출협회'를 운영해왔다. 유대인은 망해도 3번은 밀어준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 창업가가 성공할 때는 2회 정도의 실패를 겪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투자를 받기 때문이다. 

 

 

 유대인 창업가들이 투자 받는 확률 97% VS 한국 투자자가 투자받는 확률 1.5% 

유대인은 투자 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지식을 공유한다. 엔젤 투자가, 벤처캐피털리스트 등은 창업가의 인맥 형성을 돕는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네트워크도 공유한다. M&A 관련과 상장 전문가를 연결도 돕는다. 

 

 

 페이팔 마피아 

엘론 머스크, 피터 틸, 맥스 레브친 등이 함께 만든 페이팔은 창업 초기 케빈 하츠로부터 투자를 받아 빠르게 성장한다. 페이팔은 2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이베이가 15억 달러에 인수한다.  엘론 머스크, 피터 틸, 맥스 레브친 등의 주요 인사들이 서로 돕고 투자하는 결속력이 마치 마피아를 닮았다고 해서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렀다. 페이팔 마피아가 창업하거나 투자한 회사로 유튜브, 테슬라, 징가, 링크드인, 옐프, 야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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