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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세계

중국 양회는 무엇일까? 중국 코로나 현황과의 관계

※ 도대체 이 질병은 언제 끝이 날까? 

'중국 코로나 현황 숫자는 믿을만한가?' 그리고 '곡선이 평평해졌다는 중국의 사례는 믿을만한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 양회를 주목하라는 조언을 한다. 중국이 양회를 한다고 공식적인 발표를 한다면 그것은 어느 정도 중국 상황이 좋아졌다는 반증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렇다면 중국 양회는 무엇이고 그것이 중국 코로나 현황과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중국 양회란?

중국 최고 국가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공산당, 민주당파, 인민단체, 문화계, 경제계, 소수민족 등의 사회 각 계층의 대표자로 이루어진 중국의 조직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라고 한다. 보통은 이 두 이벤트를 매년 3월 중에 약 15일에 걸쳐 진행하는데 함께 묶어 양회라고 부른다. 중국 내에서 1년 중 가장 큰 정치 행사다. 

 

 

 

 전인대, 전국인민대표대회

全国人民代表大会 National People's Congress

중국 양회의 한 축,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줄여 전인대라고 부른다. 중국 최고의 권력기관으로 한국과 비교하자면 국회로 여겨진다. 그러나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지 국회, 정부, 법원을 나누는 삼권분립 체계를 갖춘 한국과는 같지 않다. 국가의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이지만 행정기관인 국무원과 사법기관인 법원이 전인대에 책임을 갖는다. 인민대회당은 천안문 광장의 서쪽이고 현재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리잔수, 임기 5년의 각 대표 약 2800여 명이 있다. 법률 제정, 국가의 주요한 직책 임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경제, 사회발전 계획이나 국가 예산과 결산 심사 등을 결정한다. 참고로 전인대를 구성하는 위원 선거방식은 민주주의 국가와 다르고, 대부분 공산당이나 국무원에서 결정한 사안에 찬성하는 기관에 가깝다고 한다. 

 

 

 

 

 

 

 정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中国人民政治协商会议 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공산당, 민주당파, 각종 사회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되는 중국 최고 국정 자문기구다. 1949년 출범하여 1954년까지 중국 최고의 권력기관이었고 1959년 전인대와 함께 열리면서 1985년부터 지금처럼 매년 3월에 두 행사가 같이 진행되었다. 이 시기는 중국 내 사회 전반을 결산하고 예산을 책정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2020 중국 양회는 언제? 

1985년 이후 약 40년간 양회가 매년 3월 경에 열렸다.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도 이 행사를 주목하고 있다. 공식적인 중국 코로나 현황에 따르면 질병의 기세가 꺾이고 있고, 추가 확진자도 줄어들고 있으며, 사망자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양회 날짜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 뉴스에서는 4월 말 ~ 5월 초로 예상하고 있으니 확실하게 발표한 사항은 아니다. 

 

 

 

 중국 코로나 현황과 양회의 관계?

뉴스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중국 전문가들이 중국 내의 코로나 확산세가 확실히 줄어들면, 분명 양회 날짜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본다. 양회를 하는 시기가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중국 양회에서는 각종 법안을 비롯해 국가 살림을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양회 개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와 맞물린 한국과 전세계 나라들이 민감하게 양회 개최 시기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