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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경제

애플 주가 어닝시즌 실적발표 후 상승중 액면분할 소식

챔기름씨가 매우 아끼는 애플 

미국 주식에 1도 관심 없을 때부터 그래도 애플만큼은 관심이 많았던 챔기름씨. 살면서 인생을 바꿀만한 이벤트가 몇 번 없는 데 그중에서 챔기름씨는 아이폰3gs 국내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 '이제 우리 삶이 좀 바뀌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전에도 스마트폰? 의 탈을 쓴 폰들이 있긴 했으나 본격적으로 우리 삶을 바꾸기 시작한 건 아이폰3gs가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부터가 아닐까. 그러고 나서 갤럭시도 미친 듯이 발전을 거듭했었고.

 

더불어 챔기름씨는 오래전부터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매일 만나는 노트북과 PC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다. 특히 맥북은 7년이 넘은 지금도 잔고장이 거의 없고, 바이러스도 전혀 없이 아주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음에 PC를 바꿔야 할 때가 되면 그냥 아이맥을 들여볼까 할 정도로 편하게 사용하는 중. (은행업무와 홈택스 등을 제외한다면) 생활 속에서 아끼던 회사 애플은 주린이가 된 챔기름씨가 가장 먼저 샀던 미국 주식이었다. 

 


 

 

애플 주가 실적발표 후 상승 중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미국 시간으로 7월 30일 미국 주식 시장 마감 후) 애플 실적 발표가 있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역대 최고의 실적이라고 한다. 장 마감 이후 발표했는데 마감 후 시장에서 상승 중이다. 애플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AlphaStreet에서 제공한 애플 실적발표 인포그래픽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597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70조 원 정도다. 2020년 1분기보다 11% 정도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12억 달러, 주당순이익 EPS는 2.58달러, 영업이익은 131억 달러다. 아이폰은 약간 부진했지만 아이패드, 맥이 분발했고, 서비스와 기타 액세서리 판매도 좋은 편. 미국, 유럽, 중국, 일본, 그 외의 아시아 국가의 % 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일본도 애플 사랑은 대단한 듯. 

 


 

 

어닝시즌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 

앞서 애플의 실적 발표를 다시 보자. 3개월에 한번씩 기업은 실적을 발표한다. 이를 어닝 시즌 혹은 실적 발표 시즌이라고 한다. 이때 기업들은 한 분기 동안 얼마나 열심히 돈을 벌었는지 평가받는다. 그런데 이 과정 중에 실제 매출의 상승, 하락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전문가들의 실적 예상치보다 높은가 아닌 가다. 그러니까 기대했던 실적보다 상회하느냐 하회하느냐에 따라 서프라이즈와 쇼크로 나뉜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보다 낮았다면(어닝 쇼크) 투자자들은 실망을 하고, 기대가 없었는데 기대보다 높다면(어닝 서프라이즈) 투자자들은 열광한다. 

 

현재 애플 실적발표 상황은 먼저 추정치보다 높게 나온 상태이며, 그 결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가 오르며 제대로 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주고 있다. 어떤 투자자들은 어닝에 따른 다른 투자자들의 반응을 보고 이때 해당 종목을 리밸런싱 하기도 한다. 사든, 팔든 투자자에게 어닝 시즌은 중요한 이벤트다. 

 


 

애플 액면분할 소식 

애플 실적발표 후 애플 주가가 높이 치솟는 중에 애플 액면분할 소식도 추가되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눠 발행 주식의 수를 늘리는 일이다. 한국 주린이들은 삼성전자 액면분할로 접했을 듯. 삼성전자 주가가 2백만 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2018년 액면분할을 했다. 원래 액면가가 5000원이던 주식의 액면가를 100원으로 낮춰 250만 원 정도였던 주식을 5만 원대로 쪼갰다. 당시 250만 원 1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라면 액면분할 이후 50개의 주식이 생겨있는 신기한 날을 맞이하게 되었을 것.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가 낮아지면 비싼 가격 때문에 투자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되고, 단기적으로 상승 효과도 일어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lphaStreet에서 제공한 애플 실적발표 자료 인포그래픽 

 

 

애플은 8월 4대 1 애플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애플 주가는 약 400달러인데 액면분할 후에는 1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진다. 주주들은 주식 수가 4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현재 우리 돈으로 거의 50만 원에 달하는 애플 주가는 10만 원대로 떨어진다. 소액으로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애플의 실적이 따라줘야겠지만. 

 

 


 

애플 액면분할 역사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애플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아주 아름다운 우상향 차트를 만날 수 있다.  애플 액면분할은 지금까지 4번으로 기록되어 있고 다음달 8월에 애플 액면분할이 진행되고 나면 총 5번의 역사가 기록될 예정이다. 

 

 

 

1987년 6월 16일 2대 1 

2000년 6월 21일 2대 1

2005년 2월 28일 2대 1

2014년 6월 9일 7대 1 

2020년 8월 24일 4대 1 

 

24일 주식 시장 마감 뒤 주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이후 거래는 잠시 중지되었다가 8월 31일부터 다시 식작된다. 

 

 


 

 

스티브잡스가 없는 애플은 어떤 모습일까 챔기름씨는 궁금했었다. 2011년 이후 애플은 계속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80년대 IBM, 1990년대 MS에 이어 2001년 이후 애플은 꾸준히 시총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간에 종종 바뀌기도 했지만 대체로) 

 

 

애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챔기름씨의 고사리 같은 주린이 손에 들린 소중한 애플

앞으로도 성큼성큼 성장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