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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여행 일지

트와이스 생각이 나서, 니쥬 데뷔와 JYP 주가 흐름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트와이스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트둥이들 데뷔가 2015년. 벌써 데뷔 5년 차 중견 걸그룹이구나~ 새삼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트와이스가 데뷔할 때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여기는 빈틈이 없다!'라고 소문이 났더랬다. 여돌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한 번쯤은 구경하려고 검색해보지 않았을까. 트와이스는 여돌 명가 JYP의 명맥을 이어가며 떠오르는 스타 대열에 당당히 합류. 소녀시대 이후 아이돌에 관심 없는 아지매들까지도 어느 정도는 알게 될 만큼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인은 트와이스 데뷔 무대를 보고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만 있길래 괜찮겠다 싶어서 JYP 주식을 매수했다고 했었다. 트둥이들이 성공적인 데뷔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JYP 주가를 견인했고, 별 생각없이 소액 투자했던 지인도 익절 할 수 있었다고. 엔터주는 오래 가지고 있기 리스크가 크다나 뭐라나. 

 

 

 


 

트둥이 생각이 나는 니쥬 데뷔 

그런데말입니다. JYP옹께서 일본에 가서 자꾸 뭔가를 한다고 하시더니 정말 대단히 인상적인 작업을 해내신 거 같다. 내 일본 여돌을 잠시나마 파봤던 사람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혁명이랄까. 일본 여돌도 이렇게 세련될 수 있구나 싶은 느낌이 확~ 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지 반응도 괜찮단다. 솔직히 내 보기에는 뭐랄까 일본 여자애들한테 K-pop을 씌운 느낌이긴 한데 이게 묘하게 괜찮네~ 

 

 

 

 

일본 현지 반응이 꽤나 좋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음악도 꽤 괜찮고 스타일링도 꽤 좋음. 일본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스타일이 보이지 않는 게 일단 신선하고 좋음. 뭐랄까 어디 내놔도 어느 정도 먹힐 거 같아 보임. 여태까지 일본 인기 여돌들의 무대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니쥬가 상당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음... 이거 트둥이 데뷔가 생각이 나는구먼. 

 

 

 


 

 

JYP 주가를 견인했던 트와이스, 한한령과 코로나19

트둥이들은 한참 잘 나갈 때 단연 JYP 주가를 견인했던 장본인이었다. 여돌 명가라는 별명도 트둥이가 없었다면 붙지 않았을 것. JYP에 남돌 라인이 나쁜 건 아니지만 여돌 라인에 비해 약간 약해 보이게 된 것도 트와이스가 빵 터져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만큼 트와이스가 인기가 많았다는 거. 

 

 

 

 

 

2017년 여름과 가을 뉴스를 보자. 

SM과 YG는 상승세가 꺾였으나 JYP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타는데 그 이유는 바로 트와이스 덕분이었다. 음원을 비롯해 충성도가 좋은 일본에서 꾸준히 실적을 잘 만들고 있었고, 국내에서도 탄탄하게 실적을 쌓아가고 있었던 것. 그동안 SM이나 YG가 조금 심심했던 것도 사실. 더불어 3사의 실적을 뜯어놓고 보면 확실히 JYP가 덩치가 작은데 비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이익을 차곡차곡 늘려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JYP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꾸준히 계속 늘어가는 걸 볼 수 있음. 영업이익률도 조금씩 오르고 말이지. 다른 엔터사들은 2019년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찍고 그럴 때도 JYP는 마이너스도 없고 말이지. 

 

 

 

 

 

 

그런데 아무래도 그동안 한한령이다 뭐다 해서 엔터주를 싸잡아서 취급당했고, 더불에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제한적이다 보니 주가는 항상 비실댔었던 듯하다. 실적이 깜짝 서프라이즈가 났었는데도 계속 비실댔었다. 2020년 초 대비 3월까지 10% 넘게 하락했고, 위의 자료가 포함된 기사가 났던 3월 8일 부근의 주가를 찾아봐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2020년 1월 초 24000원 정도 했던 주가는 쭉쭉 빠져서 3월에 16000대까지 찍는다. 이 부근에서 오랜 시간 횡보한 뒤 다시 24000원대를 넘어선 게 7월 초. 그러니까 다시 원 자리를 찾는데 정확하게 6개월 정도 걸린 셈. 

 

 

 

 


 

 

니쥬 데뷔와 JYP 주가 흐름 

그런데 7월 초 반전에 불을 부은 게 바로 니쥬. 박진영이 직접 참여한 일본 아이돌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프로젝트의 완성이라고 보는 그룹 니쥬의 데뷔다. 정확히 6월 26일 날 결성, 30일에 프리 데뷔 미니 앨범이 발표된다. 여기서 프리란 free가 아니라 pre인가 보다. 정식 데뷔곡이 아니라 프리 데뷔곡이라고 하는 걸 보니. 

 

 

그럼 니쥬 프리 데뷔곡이 나오는 30일부터의 JYP 주가의 흐름을 보면, 

 

 

 

 

 

확실히 30일부터 흐름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빨간색이 많아졌고 전일대비로 봐도 확확 늘어간다. 8일 주가는 거의 10% 상승. 사람들이 JYP의 새 아티스트를 엄청 기다린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니쥬가 꽤 잘 뽑아냈다는 생각도 나만 하는 건 아닌가 봄. 

 

 

 

 


 

 

기대되는 니쥬, 벌써 난리 난 제목 뽑기 

뮤비 보고 이건 뭐 일본어로 부르는 K팝이네라고 생각한 사람?! 촬영도 어느 정도 한국에서 한 거 같고(김포 라베니체도 나오더라고) 애들만 일본애에 가사만 일본어지 스타일링, 음악, 분위기, 뭐 하나 K-pop 아닌 게 없었다. 그래서 이걸 일본 애들도 좋아하려나 싶었는데 엄청 좋아한단다. (아... 그래 보는 눈은 역시 똑같은 거야) 기자들이 제목 뽑기 놀이하느냐고 난리가 났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잠잠해서 힘들었던 엔터계에 이슈가 나왔으니 가만히 있지 못하겠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일본 현지에서 우선 데뷔 동시에 오리콘 3관왕이란다. 아날로그가 온전히 남아있는 일본에서 앨범 판매라든지 그런 거 아직도 먹힌다는 거. 신인이 이 정도로 눈길을 받았으면 그건 진짜 성공한 셈이다. 기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그룹들도 악수회라든지 뭐 이것저것 끼워가지고 겨우겨우 1등 하고 그런 경우가 허다하니. 나름 대단한 성과! 

 

 

 


 

우야 둥둥 니쥬 나도 덕 좀 보자~ 

일본 여자 아이돌도 이렇게 예쁘게 스타일링할 수 있구나~ 일본 여자 아이돌도 이렇게 세련되게 프로듀싱할 수 있구나~ 진영팍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능력 좋다~ 하는 생각이 1번. 

 

그리고 생기 발랄하고 기분 좋아지는 음악과 퍼포먼스 맘에 들어서 기분 전환할 때 봐주고 있다는 거 2번 

 

거기에 현대차로 갉아먹고 있는 포트 3번을 JYP로 손해 좀 메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3번. 

 

 

 

 

아이고. 

귀엽네. 

 

 


 

 

포트3번에 소규모 편입 완료 

그래서 결국 포트3번에 소규모로 편입 완료. 원래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포트로 엔씨소프트와 현대차를 넣어뒀다. 주생아라 한두 두 주 이렇게 넣어둔 데다가 엔씨가 열일하고 있어서 현대차가 비 내리는 동안에도 크게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맨날 파랗게 질려있는 현대차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서 JYP로 만회하고 정리하고 싶은 바람. 

 

 

 

 

28200원 시세로 10주 편입 완료. 오늘 7월 10일 현재 29050원. 좋은 흐름을 타고 있으니 니쥬가 좀 더 열일해줬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들고 

홍수로 일본 중국이 난리고 

서울은 시장을 잃고 

정신없는 7월 10일 

 

 

 

JYP가 돌덬들의 심신안정을 위해 큰일 하는 듯. 

니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