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입니다.
원래는 2019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갑자기 코로롱 시대가 열리면서 뜻밖의 가속도가 붙었고 뭔가 떠밀리듯이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미국 주식 배당 기록입니다.
중간에 삼전우가 좀 있는데 한국 주식은 삼전우와 카카오 1주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에 LG화학이 궁금해서 몇 주 사보았다가 청산하고 지금은 없는데요. 꾸준히 투자했으면 수익률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1. 키움증권 이벤트 40달러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한 해외 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40달러를 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지금도 하는 거 같은데요. 계좌 만드는 것도 사실은 은근 귀찮은 일이잖아요. 한 계좌를 만들면 30일간 다른 계좌를 못 만드는 룰도 있고요. 비대면으로 만들면 그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요즘은 이벤트가 더 경쟁적으로 많아져서 100달러 주는 곳도 있고 다양합니다. 제 생각에는 계좌가 없다면 다양한 증권회사의 계좌를 만들면서 이벤트도 챙기고 UI도 경험하고 공부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같습니다. 단,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말이죠. 키움 영웅문은 이름도 그렇지만 UI가 너무 구리기 때문에 좀 비호감입니다. 하지만 뭔가 되게 정보가 많더라고요. 잘 찾으면 보물을 찾아낼 수 있는 다락방 같은 곳입니다. 저는 사고 잘 안 보는 종목은 키움에 사둡니다. 좋은 정보가 있다고 하지만... 보고 싶게 생기질 않았... ㅋ
2. SPY, IVV, DIA, QQQ
3월에 미국 주식이 폭락하면서 다 팔아제꼈다가 다시 줍줍 했다가 소심하게 몇 주씩 가지고 있으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지요. 그중에서 여태까지 한 번도 매도 안 한 게 SPY입니다. 어떤 날은 너무 사고 싶고 어떤 날은 너무 팔고 싶고. 투자라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거 같습니다. 하여간 이 SPY를 보면서 결심하는데 씁니다. 매도 금지.
지수 ETF는 주린이에게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이걸로 시작해서 다행이었고 앞으로도 일정 부분 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국내 계좌를 이용해서 국내 ETF로도 투자할 수 있어서 일정 부분을 변경해두었습니다.
3. SHY, IEF, TLT
채권, 국채 등 아무것도 모를 때 하나씩 공부하면서 매수, 매도했던 ETF입니다. 자산배분에 대해 고민하면서 편입했다가 지금은 모두 매도했습니다. 소소한 개미투자자이기 때문에 채권보다는 일단 달러 현금을 어느 정도 들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가지고 있으면서 단기, 중기, 장기 채권도 보고 비슷한 ETF랑 채권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지만.
4. AAPL, MSFT
애플과 마소는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브랜드이므로 가장 먼저 편입했고 지금도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폭락이 올까 겁이 나서 매도도 해보고 다시 재매수도 하고 저는 처음 주린이로 시작한 해인데 딱 2020년에 애플 주식 분할도 경험하고 신기한 한 해였습니다. 일정 부분 보유 중입니다.
5. SBUX, JNJ
가장 많이 사먹는 커피 스벅과 가장 자주 접하는 존슨앤존슨입니다. 그냥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기업, 친숙한 곳을 찾아서 투자했습니다. 나중에 배당주로 정리해놨는데 스벅은 제 포트폴리오에서는 약간 포지션이 애매해서 전량 매도했습니다.
6. NVID, SMH
미국 주식 공부를 1~2년만 빨리 했더라면 엔비디아를 좀 일찍 발견했으면 좋았을 텐데. 매일 그래픽카드를 확인하면서도 그걸 모르고 있었던 제가 아쉽네요. 하지만 뭐 지금이라도 공부하게 되었으니 좋은 일이죠. 엔비디아는 1주 담아보았다가 내려놨습니다.
어릴 때는 석유 안나는 나라에 태어나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반도체 나는 나라에 살고 있구나 하며 신기했던 한해였습니다. 주식을 시작하고 많은 분들께 감사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ㅎㅎ 많은 한국의 어르신들이 열심히 사신 거 같아요. 연금저축 계좌에 반도체 관련 ETF를 담고 삼전우는 따로 빼서 반반씩 포트를 구성하고요. 미국 주식에서는 SMH를 한 주 매수해서 반도체라는 게 뭔지 앞으로는 어떤 미래가 있는지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7. MCHI, FXI
중국 펀드 열풍과 폭락을 경험한 1인입니다. 그때는 그냥 은행가면 대부분이 얼마 정도 중국 펀드를 들었던 거 같아요.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안 나지만 ㅎㅎ 중국에 투자를 하고 싶긴 한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ETF로 찾아서 보다가 MCHI와 FXI를 2~3주씩 편입해보았습니다. 어제까지는 엄청 빌빌대더니 드디어 수익구간으로 올라왔네요. 연배당이라 12월에 한번 배당을 줍니다.
2020년 총배당금은 126.38달러 한화로 약 138,000원입니다. 금액으로만 보자면 무척 소소하지만 저에게는 무척 의미있는 배당금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환율로 생긴 손해가 극심하지만 ㅠ 앞으로 매도하고 싶은 손꾸락을 참으며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2021년 배당은 2020년보다 늘어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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